04월 09일 화요일 기록
지옥의 월요일이 지나가고, 화요일이 왔다. 이번주는 유독 화요일이 신난다 왜냐, 내일 선거일이라서 쉬는날이기 때문에 (두둥)
오늘 아침은 유독 조용했다. 사람들이 내일 연휴라고 풀어진 느낌? 거기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일단 7시에 눈을 떠서 토스 미라클모닝 체크를 하고 오늘 할일에 대한 투두리스트를 간단하게 정리했다. 요즘 할일이 방대하게 늘어난 느낌이라 투두리스트 정리가 필수다. 심심하면 얼마전에 새로 산 모트모트 플래너에도 쓱쓱 써본다.
J(계획형)이 97% 함유된 자의 기록방법
20살 올라오면서부터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기에 썼던 모트모트 플래너보다 좀 더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투두리스트를 선호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UX가 마음에 들었고, 모트모트에서 제공하는 올클 앱은 약간 수험생들을 주로 타깃하고 있는 느낌이라 투두리스트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또 회사 같은 경우는 협업툴인 지라(jira)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이슈나 문서 작업을 한번에 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하게 잘 쓰고 있다.
개인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디메이커, 소모임, 로컬프로젝트, SNS, 등) 같은 경우는 노션(notion)에 아카이빙 하고 있다. 사람들이 노션을 잘 안쓰는 이유가 너무 어려워서라고 하는데 노션의 가장 큰 좋은 점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링했을때 템플릿이 많다는 것이다. 나도 초반에는 처음 접하는 노션이 너무 어려워서 만들고 싶은 템플릿을 구글링해서 찾아 쓴 기억이 있다.
국내에도 노션 프로들이 많으니 인스타그램, 구글링,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흠, 나중에 관련 크리에이터들 아카이빙하는 페이지를 만들어볼까? + 소규모 굿즈 인쇄 및 작업 관련 리스트도 추후 제작해보겠다. 요즘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키워드에 집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굿즈 작업하는 곳들도 한번 모아보겠다. (이번주 투두 리스트 추가)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은 못버려
다이어리 같은 경우 이전의 나는 모트모트 다이어리를 정말 선호했지만, 직장을 겪고 세월의 풍파를 겪다보니까 수입 다이어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미도리 하루 한페이지(작년 다이어리), 미도리 다이어리는 만년필과 만났을때 정말 엄청난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 사각사각 써지는 느낌이 정말이지 일품이다. 근데 미도리 다이어리 자체가 공백이 많아서 다꾸할때는 좋은데 뭔가 프로젝트 정리나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불편한 느낌이 살짝쿵있었다. 물론 내가 못쓰는게 더 클 것 같긴 하지만
그래서 요즘은 업무용 다이어리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라 국내 다이어리 중에서 비온뒤의 2024 프로젝트 다이어리(a piece of project)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딱 내가 원하는 업무 루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또 뒤에 있는 아이디어 노트와 적당량의 모눈지, 그리고 앞뒤로 있는 포켓이 작은 메모지를 자주 사용하고 업무 특정상 명함이 왔다갔다하는 사람이기에 일할때 들고다니기 너무 편리하고 좋았다.
플래너 같은 경우 어쨌든 학업병행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요즘 거의 필수적으로 들고다니는 것 같다. 플래너는 고민도 필요 없이 모트모트 플래너, 특히 학업병행 타이틀을 단 다음에는 기본형식의 플래너도 좋지만 for 16 week 텐미닛 플래너를 조금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나름 공스타 출신이라 플래너만 보면 미치게 꾸미고 싶어지는 욕구가 있는데 그걸 조금 억제해준다. 근데 요즘 꾸미고 싶은 욕구가 전혀 없다. 진짜 너무 바빠서 날짜쓰고 투두 정리하고 바로 할일 들어간다. (ㅋㅋㅋ)
솔직히 공스타그램할때는 어떻게든 예뻐보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일단 고전만화 스티커+형광펜 필수였다 진짜 요즘에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모트모트 중학교때부터 써서 벌써 알고 지낸지 7년이 다 되어 간다. 거의 지금 일하고 있는 개발자랑 연차가 비슷한 모트모트
내가 생각하는 부안의 매력은?
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도 신활력센터에 가서 체크인했다.
오늘의 체크인 질문은 '부안의 매력은? (만약 내가 부안에 정착을 한다면 이 점 때문에 정착을 할 것 같다)' 였고
나는 엄청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부안이 속한 전북 같은 경우 로컬 크리에이터와 쳥년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사업들이 정말 많다. 특히 전주쪽?
그리고 경쟁률이 수도권에 비해서 낮은 편이라 꼼수를 쓰는 창업가들은 가끔 지방에 주소지를 두기도 한다.
하지만 부안에서 창업을 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게, 생각보다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면 소통할수록 부안의 painpoint가 보이고 그를 해결할 수 있는,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속속 생각나서 내 노트는 지금 아이디어 투성이가 되어버렸다. 지금 짬짬히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리고 부안에는 정말 숨은 관광명소나 맛집이 많다.
4월 1일에 내소사에 다녀왔는데 정말 풍경이 미쳤었다. 그걸 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보는 사람들에게 사진으로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아쉬울지경. 그리고 부안에는 맛집이 정말정말 많다. 팀원들끼리 맛집지도를 만들정도
지금 맛집 지도 같은 경우 조금 더 디벨롭하고 있다. 디스콰이엇에서 받은 피드백과 지금 기획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과 엮어서 조금 더 발전시켜보는게 4월 중반 목표🔍
그래서 내가 답한 것은 '전북은 모임이나 크리에이터를 밀어주는 것 + 부안에서 특화된 창업 프로그램 + 숨은 맛집🍱'이라고 적었다.
자 어때, 다들 반박 불가죠? 여기 있으면서 최대한 부안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건 다 뽑아먹고 가자라고 생각하고 정말 밤낮없이 미친듯이 일하고 있다. 매일 아이디어가 새로 생겨나고 이걸 실천에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다. 올해 상반기 한번 싹다 뽑고 다시 서울가자.
자 그리고 바로 오늘의 할일을 정리했다.
~12시
- 설문조사 배포
ㄴ 오픈채팅방 (환경, ESG, 여행키워드)
ㄴ 여행 커뮤니티
ㄴ 일반 커뮤니티 (2030 다수 분포)
ㄴ 공식 인스타그램, 블로그 업데이트
ㄴ ESG 및 환경 관련 카페/밴드
- 아카이빙 2주차 과제 작성
~15시
- 인터뷰지 공동수정 작업 (설문조사 수정에 따른 질문변경 필요)
- 1차 인터뷰이 재컨택 (문자)
~18시
블로그 브랜디드 콘텐츠 갯벌과 블루카본 작성 + 2주차 브랜디드 콘텐츠(정량적) 작성 시작
인스타그램 콘텐츠 기획안 (린브랜딩) 양식 작성
자 그럼 일을 시작해볼까 (두둥탁)
~12시
어제 작업했던 설문조사를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기존보다 조금 더 늘었지만, 참가들이 직접 쓰지 않아도 우리가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질문들을 만들었고, 이 내용을 토대로 인터뷰지를 소파와 소댕이 수정하기 시작했다. (우리 팀원들 대단해)
나는 이 설문조사 모수를 어떻게든 뽑아내기 위해서 정해진 우리 가설의 키워드의 사람들이 대거 분포해있는 오픈채팅방, 슬랙서버를 먼저 공략하기 시작했다.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난건 FFC(freaky fox crew)였다. 이전에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인 응답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FFC의 회원들 같은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타겟이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무난한 오픈채팅방부터 설문조사를 배포했다.
간단하게 링크와 설문조사에 대한 설명을 담은 배포 원고를 쓰고, 방장 허가가 필요한 곳에는 미리 사전 허가를 받고 아닌 곳은 먼저 양해를 구하고 설문조사를 배포했다.
여행 커뮤니티 같은 경우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앱을 직접 다운받아서 각 커뮤니티에 열심히 배포작업을 했고,
내부자들 블로그 메인배너와 인스타그램 리틀리에 설문조사 링크를 추가했고, 우리가 꾸준히 미러링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외부 커뮤니티에도 블로그 글을 작성해서 배포를 했다. (해당 글에서의 수확이 어마무시했다)
"저희 또 설문조사합니다📋" (with 새로운 혜택)
내부자들 공식블로그 | 디스콰이엇 | 이오플래닛 | knowhow
그리고 추가적인 카페와 커뮤니티 배포를 꾸준히 진행했고, 기존 2차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솔라피를 이용해서 문자를 돌렸다. (눈에 띄게 보이는 지인 제외하고)
어찌하다보니 컨택이나 배포를 12시 안으로 모두 끝내버려서 약간 당황스럽긴 했다. 그 와중에 모임통장 카드 반송될뻔한거 부안우체국에 가서 찾아왔다. 쉐어하우스에 살다보니 직접 등기물을 받는게 생각보다 더 쉽지 않았다. 반송 안당하려면 점심시간 쪼개서 우체국을 다녀와야하는 상황이 정말 아이러니했다.
~15시
점심 먹고는 멘토리에서 요청받은 아카이빙 과제를 작성했다.
참고할 아티클 같은 경우는 평소 열심히 읽었던 퍼블리랑 브런치 자료 + 뉴스레터 자료를 참고했다.
그래서 최종 완성된 아카이빙 관련 참고 자료를 나름 깔끔하게 노션에 정리해서 퍼블리싱했다.
그리고 피그마에서 비주얼라이징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블로그부터 컨셉별 섬네일을 간단하게 만들어두었고, 블로그 같은 경우 앞으로 어떻게 올릴지 어떤 콘텐츠로 구성해야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과 AI 기술을 어떻게 이용할것인지에 대한 고민 또한 추가할 예정이다.
내부자들 SNS 같은 경우 내가 95% 지분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여기서 망하면 내 이전 경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버라이어티 쇼가 펼쳐질 수 있다.
추가로 앞으로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 관심사가 환경, ESG, 여행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대상들의 인스타그램을 분리해서 좋아요 및 댓글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고 세일즈클루로 만든 소개서 링크 같은 경우 기존 소개서를 다운받을때 경로만 추적하려고 했으나 잘 보니 고객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폼을 추가할 수 있어서 폼을 추가해서 돌려볼 예정이다.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사전준비랄까)
~18시
팀에서 열심히 바꾼 질문지를 통해서 첫번째 1:1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내가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못한점이 아쉽긴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틈틈히 진행한 기후변화 스터디에서 우리와 가장 비슷하게 연결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갯벌과 블루카본을 연결한 포스팅을 준비하려고 섬네일 및 주제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 글은 2주째 지연되고 있다는 전설)
인스타그램 린브랜딩 양식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인터뷰 정리하고 블로그 글 세팅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아마 끝나고 야근을 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탄생한 인스타그램 겸 블로그 콘텐츠가 '올리의 야근일지' 릴스로 갈까, 콘텐츠로 갈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마 릴스로 돌아올 것 같다. (콘텐츠 무한 구성중, 다만 구성만 함 만들지는 않음)
오늘의 평점은 6점, SNS의 달인이 되겠다는 엄청난 각오만 남긴채 본 시간이 끝나버렸다.
그 와중에 내일 선거일인데 일하자는 리-다.. 하루만 봐주세요,,,
라이트스쿨 온보딩 미팅 및 ECHOIST 기획서 작업
본업이 끝나면 항상 다음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었다. 얼마전에 합류하게 된 라이트스쿨 온보딩 관련 미팅을 먼저 진행했다.
먼저 의사소통과 자료 전달시에 사용하는 노션(notion)과 슬랙(slack) 초대 작업을 진행했고, 노션과 슬랙 메신저 사용 방법, 그리고 내가 주로 맞게 될 분야의 Task 정리를 진행했다.
에듀테크쪽으로 공부할겸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먼저 시작했는데, 미대 입시에 대해서 도메인 지식이 하나도 없는 난 어떻게 이쪽으로 접근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콘텐츠 작업을 하면서 미대 입시 및 고등학교 입시에 대한 추가적인 도메인 공부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수시를 6논술로 쓴 나로써는, 고등학교를 정상적인 루트로 나오지 않은 내 입장에서는 해당 내용이 너무 생소했다. 어렵다기보다는?
ECHOIST 에세이 기획서 작업도 같이 진행했다. 진짜 기획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 몇개의 기능만 있어서 일단 기획서 초안을 빠르게 작업한 후 개발과 디자인 분들과 협업요청을 드려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일단 얼렁뚱땅 작업해서 넘겼다.
어떤 피드백이 돌아올지는 정말 미지수인 상황.
올리의 야근일지 : 갑자기 삘받아서 작업 시작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이라이트 작업
내일 일찍 일어나야해서 웬만하면 기획서 마무리하고 빠르게 잠을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의 요정이 나에게 가호를 내려주셨다.
얼마 없는 일이 재밌는 날이면 일단 해야지,,, 하고 피그마를 키고 냅다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기획부터 진행했다.
일단 인스타그램 하면 들어가는 하이라이트 섬네일부터 작업을 했고 참고 했던 건 여러 매거진 브랜드들 중에서 깔끔하게 잘 정리하는 곳들 추려서 선정했다.
저 한글자 들어간 섬네일이 너무 하찮고 귀여운것 (눈물)
9일이 끝나기까지 2시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메인 소개 콘텐츠를 엄청 빠른 속도로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2시 자정 넘기기 전에 메인 스토리 하이라이트 11장을 모두 작업 끝냈다. 소개서가 있다보니 조금만 내용을 손보면 되어 빠르게 작업 가능했다는게 학계의 점심.
이렇게 하이라이트로 모든 작업이 끝날줄 알았는데 갑자기 블로그가 너무 쓰고 싶어졌다 정말 너무너무.
그래서 결국 블로그까지 쓰다가 3시에 잤고, 다음날 컨디션이 와장창 깨졌다는 썰. 그렇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마지막 보고 드립니다! 파인드(find) 현황🌷
로컬 창업 프로젝트 파인드 같은 경우 지금 한창 기획 및 브랜딩 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첫 기수인 만큼 꼼꼼하고 좀 더 큰 혜택으로 찾아갈 예정. 파인드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커질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고.
앞으로 종종 파인드(find) 기획 및 운영진 모집, 그리고 실행까지의 과정을 블로그에 담을 예정이니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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